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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물 하면 냉이, 달래, 쑥 같은 향긋한 나물만 떠올리기 쉬운데 의외로 향이 강한 나물도 많다.

바로 돌나물인데 언뜻 보면 쇠비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름 그대로 바위 틈 사이에서도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자주 무쳐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봄철 입맛 없을 때 새콤달콤한 초장 양념에 무친 돌나물 한 접시면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생으로 먹거나 물김치나 겉절이로도 만들어 먹는데 씹으면 아삭아삭하면서도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돌나물 효능과 영양성분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해서 식욕부진이나 춘곤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도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더 자주 먹어야겠다.

게다가 수분함량이 많아 피부 보습효과도 뛰어나다고 하니 봄철 건조해진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돌나물 무침 말고도 돌나물 물김치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다.

1. 돌나물을 잘 다듬어서 씻은 후 소금 1큰술 정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
2.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주고 볼에 넣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액기스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설탕 반 큰술 통깨 약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주면 된다.
3. 참기름이나 식초를 조금 넣어줘도 좋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돌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돈나물비빔밥이다.

아삭한 식감 때문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최고다.

다들 달래 좋아하지?

봄나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 ‘달래’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 덕분에 입맛 돋우는데 최고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아 식탁 위에 자주 올라가는 반찬이기도 하다.

된장찌개나 무침 요리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생으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특히 간장 양념장 만들 때 달래가 들어가면 너무 맛있어서 달래를 좋아한다.

그럼 맛있는 달래를 고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알뿌리가 굵고 잔뿌리가 적은 것을 골라야 하는데 알뿌리가 하얗고 굵을수록 좋은 달래라고 한다.

또한 줄기가 너무 길지 않고,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이어야 하는데 시들거나 누렇게 뜬 잎이 섞여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달래 영양성분과 효능

달래 속 알리신 성분은 마늘이나 양파에도 들어있는 성분인데 혈액순환 개선 및 면역력 향상, 항균작용 효과가 뛰어나다.

피로회복 및 자양강장 효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피로감을 덜어주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 함량이 높아 가열 시 손실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열을 가해야 한다면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다.

달래 손질하는 방법

손질할 때는 먼저 달래 뿌리 쪽에 붙은 껍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한 뿌리씩 흔들어 씻어 흙을 제거하면 된다.

물에 담가 놓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조리 직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달래 보관방법

보관 시에는 물기를 없앤 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감싸 비닐 팩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된다.

봄 하면 떠오르는 나물들은 많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냉이를 좋아한다.

냉이는 3월 제철음식이며 특유의 향도 좋고 무침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서 냉이는 건강에도 좋다.

그렇다면 향긋한 향도 일품이고 맛도 좋은 냉이에는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냉이 영양성분과 효능

칼슘과 철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냉이!!

이러한 성분들은 소화 기능을 돕고 면역력 향상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A성분이 풍부하여 눈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며 다량 함유된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시켜 항암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콜린 성분은 간경화, 간염 등 간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덧붙여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어 마시고 나면 몸속 노폐물 제거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해주어 해독작용 역시 뛰어나다고 한다.

게다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라고 하니 올봄 꼭 먹어야 하는 제철음식임이 틀림없다.   

냉이 손질법

하지만 이러한 냉이에게도 단점이 있는데 바로 손질하기가 까다롭다는 것이다.

흙이 묻어있고 뿌리 쪽 잔털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자칫 잘못하면 음식물 쓰레기만 늘어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맛있는 냉이 요리를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마트에서 구매할 때 세척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먼저 볼에 물을 가득 담은 후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준다.

그리고 거기에 냉이를 넣고 10분 정도 담가준다.

그러면 불순물이 빠져나오는데 그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면 끝!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잎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냉이 보관법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 후 먹을 때마다 해동시켜 먹으면 된다.

단 얼린 후 해동하면 식감이 흐물흐물해져서 별로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바로 데쳐서 소분하여 얼리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물에 살짝만 헹궈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남은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 끓일 때 육수로 사용하면 좋다.

봄나물 하면 떠오르는 냉이하면 된장국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구수한 국물에 향긋한 냉이 향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다음으로는 무침인데 고추장 양념에 조물조물 무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부침개나 튀김 역시 별미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고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도 좋다.

이렇게 맛있는 식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편이며 비타민A도 풍부하며, 춘곤증 완화에 탁월하다는 것이다.

따뜻한 봄날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에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또한 칼슘과 철분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 건강 및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눈 건강 개선,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해독 작용, 소화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닌가.

다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냉이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찬 사람들은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