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할아버지 산소 이장 문제로 가족끼리 상의할 일이 있어서 친척 어른분들과 자리를 갖게 되었다.
근데 얘기 도중 갑자기 우리 집안 장손이신 큰아버지께서 뜬금없이 본인도 죽으면 수목장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순간 분위기가 싸해지며 정적이 흘렀다.
나는 당황해서 "왜 굳이 그런 걸 하시려고 하세요?" 라고 반문했고 큰아버지는 나보고 왜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죽음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도 있는데 내 말 한마디에 정색하냐며 화를 내셨다.
일단 나도 너무 경솔했던 발언이었다고 생각했기에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장례 방법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후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수목장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국내 화장률이 90% 가까이 육박하면서 매장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묘지 중심의 장묘 문화 대신 자연친화적인 수목장 또는 잔디장 같은 새로운 장사법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수목장 비용이 일반 장례식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화장비용보다도 비쌌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관련 정보를 준비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장사 종류와 비용
먼저 봉안당(납골당)은 고인을 화장한 후 유골함에 담아 안치하는 시설이다.
보통 실내 공간에 위치하는데 건물 형태나 규모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서울 근교 기준으로 1위 당 200만 원 내외면 이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수목장은 나무 아래 골분을 묻어주는 친환경 장례법이다.
주로 산속에 조성되어 있는데 개인형과 부부형 그리고 가족형으로 나뉜다.
물론 종류에 따라 금액 차이는 있지만 대략 500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잔디장은 이름 그대로 잔디로 덮인 땅에 묻는 형식이다.
사용료는 100만 원 미만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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